든 던 든지 던지 하든지 하던지 구분
여러분 안녕하세요~? 아유, 한글 맞춤법 공부... 진짜 끝이 없는 것 같아요, 그렇죠?! 발음도 비슷하고 생긴 것도 비슷해서 쓸 때마다 '이게 맞나?' 싶어서 고개를 갸웃거리게 되는 단어들이 정말 많아요. 그중에서도 아마 많은 분들이 헷갈려하시는 게 바로 '든'과 '던', 그리고 이 친구들의 확장판인 '든지'와 '던지', '하든지'와 '하던지'일 거예요!
쓸 때마다 어찌나 헷갈리는지, 저도 예전에는 쓸 때마다 사전을 찾아보곤 했답니다. 그런데 사실 요 아이들은 차이만 딱! 알고 나면 하나도 어렵지 않거든요? 알고 보면 서로 다른 의미로 사용되고 있어서 구분하기 정말 쉽답니다! 오늘은 저랑 같이 '든'과 '던', 그리고 그 친구들까지 확실하게 구분하는 법을 카페에서 수다 떨듯 편안하게 알아봐요! 그럼 바로 시작해볼까요?
지난 경험이나 회상을 나타낼 때 쓰는 '던'
자, 먼저 '던'과 '던지', '하던지' 친구들부터 만나볼까요? 이 친구들은요, 우리가 예~전에 겪었던 일이나 기억을 떠올릴 때 사용해요! 과거의 어느 시점에 있었던 일을 돌이켜 생각하거나, 그때의 경험을 말할 때 딱이랍니다! 마치 "그때 그랬었지~" 하고 회상하는 느낌이에요.
'던'은 과거 회상과 짝꿍!
'던'은 '지난 일'이나 '과거의 경험'을 나타내는 데 쓰여요. 우리가 흔히 과거의 사실을 돌이켜 말할 때 쓰는 어미 '-더라' 있죠? '던'이 바로 이 '-더라'와 비슷한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요. "아, 그 사람 그때 키가 엄청 크 더라 !" 이걸 바꿔서 말하면 "아, 그 사람 키가 엄청 크 던데 !"가 되는 거죠! 이해되시죠?
'던' 활용 예문 살펴보기
예문으로 보면 훨씬 더 감이 오실 거예요! 우리 함께 몇 가지 문장을 살펴볼까요?
- 어제 길에서 만난 친구, 키가 얼마나 크 던지 깜짝 놀랐어요! (과거의 경험, 놀라움)
- 작년에 갔 던 강원도 바다는 정말 푸르고 예뻤는데 말이죠~ (과거의 경험, 회상)
- 어릴 때 할머니 댁에서 매일 먹 던 김치찌개가 자꾸 생각나요. (과거의 반복적인 경험)
- 그 영화, 정말 재미있 던데 ? 너도 봤어? (과거의 경험에 대한 평가)
- 와~ 어제 비가 억수로 오 던지 도로가 다 잠겼지 뭐예요. (과거의 특정 상황에 대한 묘사)
- 이번 감기에 얼마나 고생을 했 던지 , 너도 감기 조심해야 해! (과거의 경험, 그 결과나 영향)
어때요? 전부 다 이미 지나간 일들이나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죠? '던'은 이렇게 과거의 그림자를 품고 있답니다!
선택이나 나열에 쓰이는 '든'
이번에는 '든'과 '든지', '하든지' 차례에요! 이 친구들은 앞서 본 '던'이랑 의미가 완전히 달라요! '든'은요, 여러 가지 대상이나 일 중에서 무엇을 선택하 든 상관없거나, 어떤 것을 고르 든 결과가 똑같을 때 사용해요. 마치 "이것 이든 저것 이든 아무거나!" 하는 느낌이랄까요? '든지'는 '든'의 원래 형태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든'은 선택과 무관용의 표시!
'든'은 '어떤 것을 선택하든지', '무엇이든 상관없이'라는 뜻을 나타내요. 물건이나 일, 대상을 가리지 않고 그중 어느 것이든 괜찮다는 의미를 담고 있죠. 둘 이상의 선택지를 나열하며 그 무엇을 고르더라도 상관없을 때 사용된답니다!
'든' 활용 예문 익히기
'든'이 어떻게 쓰이는지 예문을 보면서 더 자세히 알아봅시다!
- 콜라 든 사이다 든 마시고 싶은 거 아무거나 골라요. (선택 중 아무거나)
- 가 든지 말 든지 네 마음대로 해. 나는 상관 안 할게. (선택에 대한 무관심)
- 싫 든 좋 든 이건 꼭 오늘 안에 끝내야 하는 일이야. (선택 여지와 관계없이 반드시 해야 함)
- 네가 무슨 일을 하 든지 나는 항상 응원할게! (어떤 일을 선택하든 상관없음)
- 밥을 먹 든 빵을 먹 든 배만 부르면 되지! (어떤 것을 선택하든 결과는 같음)
- 산이 든 바다 든 주말에 놀러 가자! 어디든 좋아. (나열된 선택지 중 어느 곳이든)
- 나는 뭐 든 잘 먹으니까 메뉴는 네가 정해. (어떤 것이든 상관없음)
보세요! 이 문장들은 '이것 아니면 저것', '어떤 것을 선택하더라도', '무엇이든지'라는 의미가 강하죠? '든'은 이렇게 선택의 자유나 무관심, 또는 전체 포괄의 의미를 나타낼 때 사용됩니다.
헷갈린다면 이것만 기억하세요!
자, 어떤가요? '든'과 '던', '든지'와 '던지', '하든지'와 '하던지'! 핵심은 '던'은 과거, '든'은 선택! 이 두 가지를 머릿속에 딱! 넣어두면 헷갈릴 일이 훨씬 줄어들 거예요.
과거? 선택? 핵심만 짚어요!
'든'과 '던'을 구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딱 두 가지만 기억하는 거예요.
- '던' = 과거 회상/경험
- '든' = 선택/나열/무관심
문장을 만들거나 읽을 때, 이 문장이 "예전에 있었던 일이나 그때의 느낌을 이야기하고 있나?" 아니면 "여러 가지 중에 아무거나 골라도 되거나, 어떤 것을 고르든 상관없다는 이야기인가?"를 따져보는 거죠!
문맥 속에서 파악하고 소리 내어 읽어보기!
그리고 문맥을 잘 살펴보는 것도 정말 중요해요! 문장 전체의 의미를 보면 자연스럽게 '던'이 들어가야 할 자리인지, '든'이 들어가야 할 자리인지 느껴질 때가 많답니다. 예를 들어, 친구가 "어제 그 식당 음식 진짜 맛있었 던 데!"라고 했다면, 이건 분명히 과거에 가봤던 식당에 대한 경험이잖아요? 이때는 '던'이 맞아요. 반대로 친구가 "점심 메뉴로 김치찌개 든 된장찌개 든 아무거나 괜찮아!"라고 했다면, 이건 선택 에 대한 이야기니까 '든'이 맞겠죠!
만약 그래도 헷갈린다? 그럼 소리 내어 읽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콜라던 사이다던 마음대로 먹어"라고 읽는 것보다 "콜라든 사이다든 마음대로 먹어"라고 읽는 게 훨씬 자연스럽게 들리지 않나요? 우리 입에 더 착 붙는 쪽이 보통 맞는 표현인 경우가 많답니다!
마무리하며
오늘 저와 함께 '든'과 '던', 그리고 그 친구들의 차이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처음에는 조금 헷갈릴 수 있지만, '던'은 과거, '든'은 선택! 이 핵심만 기억하고 예문들을 자꾸 소리 내어 읽어보고 직접 문장도 만들어 보면서 익히다 보면 어느새 자연스럽게 구분하게 될 거예요!
우리가 쓰는 아름다운 한글을 더 정확하게 사용하는 재미, 정말 쏠쏠하지 않나요? 일상에서 만나는 헷갈리는 표현들을 하나씩 정복해 나가는 기쁨을 함께 느껴봐요! 오늘 저와 함께한 국어 공부 시간이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궁금한 점은 언제든 댓글로 물어보세요~ 그럼 다음에 또 만나요, 안녕!